김용준 안수집사
충북지방청 청주청원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청원경찰서 기독선교회 고문으로, 청주백양교회에서는 선교국장으로도 선교현장을 섬기고 있다.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하나님앞에 은퇴는 없다는 마음으로 남은삶은 선교하고 이웃을 섬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를 소망하는 행복한 전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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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안수집사 직분을 받기 전부터 아내와 같이 매일 새벽예배를 나가는 새벽 교인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코로나 핑계로 제대로 활동도 하지 못하지만 선교국장이라는 귀한 직분을 주셨습니다. 공예배는 물론 교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게 되어 주변에서는 믿음이 좋은 것 같이 보이지만 주님 보시기에는 왕초보 교인이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지난 과정이 모두 주님의 은혜요 은총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문서선교회에서 간증을 하라고 전화가 왔다고 아내에게 말했더니 아내는 왜 간증 거리가 없어요.
당신이 안수집사 되고 선교국장 되고 또 교회 김장배추를 심는 것이 모두 기적이고 간증 거리가 아닌가요? 하면서 아내는 깜짝 놀랄만한 말을 했습니다.
사실은 당신을 위해서 내가 매일 기도하면서 믿음의 일천번제를 드렸는데 모르고 있었지요? 어이가 없이 하는 내 얼굴을 보며 당신이 심성이 착한데 그런 사람은 믿음이 들어가기 힘들어서 걱정하며 기도하던 중 믿음의 일천번제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나님께서 주셨는데 어느 날 당신 구역장이신 장로님께서 당신이 평생동안 새벽기도를 하겠다고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아내는 그때 이미 하나님이 당신을 만지시고 역사하고 계심을 알고 놀랐지만 아직은 말할 때가 아닌 것 같아서 당신에게 말하지 않고 일천번제를 예물을 드리며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안수집사 선교국장으로 세우시고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게 하시고 지금은 선교회에서 간증까지 하라고 하는 것은 정말 하나님은 너무나 위대하시고 그 은혜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을 했습니다.
사실은 아내를 따라 새벽기도를 나가던 어느 날 연말 금요철야 때 담인목사님께서 그룹별로 나누어서 신앙체험이나 간증을 나눠 보라고 하셨는데 그때 저는 구역장님과 성도들 앞에서 평생 새벽기도를 하겠다고 말을 했더니 같이 있던 성도들이 할렐루야 했지만 나중에 괜히 그 말을 해서 꼼짝없이 새벽기도 나가게 되었다고 피곤할 때 투덜대곤 합니다.
또 어느 가을 집에 김장배추를 심다가 갑자기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교회에 김장하려면 몇 포기나 필요하냐고 물었더니 아내는 “아이고 기특해라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하셨을까 하나님께서 당신 마음에 그런 생각을 주셨다.”고 하길래 “무슨~ 그냥 우리 배추 심으면서 교회 배추도 생각했을 뿐”이라고 말을 했지만 김장을 담굴 때마다 정말 마음은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을 들어보니 그 모든 것이 내 생각 내 뜻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이 인도하셨음을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아내가 저를 위해 새벽예배 나가게 하고 교회에서 봉사하게 하며 아무 사고 없이 퇴직하게 해 달라고 믿음 없는 저를 위해 믿음의 일천번제 예물을 드리며 기도를 한 것을 하나님께서 들어 주신 것입니다.
끝으로 항상 좋은 꼴을 먹여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저의 교회 원로목사님과 담임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내는 저를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하고 섬기는 자세로 충성하여 주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고 합니다.
퇴직 후 저는 자연인으로 돌아가 제가 꿈꾸던 전원생활을 하며 전도하며 선교하고 이웃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봉사하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다가 아름다운 천국에 입성하기를 소망합니다. 정말 위대하신 주님 ! 감사! 감사! 감사!
–무엇이든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마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