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장로
서울경찰선교연합회장과 대전중부,서울용산,강원화천서장으로 일터현장을 섬기셨 다. 작년 11월에는 화천경찰서기독선교회(회장 이장성집사)를 발족하고 선교회원 14명과 감격적인 창립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사명과 섬김, 경찰선교의 열정은 많은 후배들에게 도전과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경찰장로선교회에서도 함께 하고 있다.
그 후 경찰청 본청에 근무하면서 본청교회가 목사님 비 위로 흔들릴 때도 기도 모임으로 지켜냈고, 경찰청교회 선 교회 부회장, 성가대원으로 섬겼으며, 경정으로 승진하면 서 지방 근무를 해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를 곰곰이 생 각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영혼 구원 사역을 위해 파송 받는 선교사라는 사명감으로 제주도 해안경비단 대대장을 찍어 지원하였고, 하나님의 은혜로 발령받게 되었습니다. 그곳 에는 대대장 휘하에 약 1천여 명의 경찰관과 전경 부하가 있었고, 전경대원은 선임자가 제대하면 신임 대원들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영혼 구원의 황금어장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대대본부에 목요 저녁 예배를 개설하여 표 선 인근 두 교회 목사님이 격주로 수고해 주셨고, 매일 아침 대대장실에서 ‘매일성 경’을 가지고 기도회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새벽예배로 발전되어서 1년 내내 20~30명이 참석하는 일일 부흥회가 되어 저도 모르게 선교사가 되어있었습니다.
또한 해안전경대 특성상 부대가 소대 단위로 해안가에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 지 역교회 목사님들과의 협의해 소대별 담당교회를 연결하여, 신앙지도뿐 아니라 주일 교회 출석이 용이하도록 교회측에서 차량 운행과 식사제공을 해 주기로 하는 등 결 연사업을 추진하였으며, 분대 단위까지 성경책과 찬송가를 보급하기 위해 성서공회 와, 찬송가공회에 공문협조를 해서 약 600권의 성경과 찬송가 책을 부대 구석구석 에 비치하였습니다. 지금도 그 성경책이 해안부대 어느 대원의 손에서 읽혀지고 있 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시절 돌이켜 보면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부대가 항상 최 정예부대가 되었고, 다른 대대는 대원들이 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일이 다반사였는 데 우리 대대는 재임 기간에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는 은 혜를 경험했습니다.
서울로 복귀하여 마포서, 양천서, 용산서, 강남서 과장으로 순환근무 하면서 선교 회가 와해되고 예배가 폐지되었던 곳에서는 예배를 부활시켰고, 늘 그 예배의 자리 를 지키는 것이 최소한의 직장선교라는 생각을 가지고 언제나 선교회 활동에 열심 을 가지고 참여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부터 서울경찰선교연합회 회장으로 2년 을 섬기며, 서울 6개 지역 순회 예배 활성화와, 찬양경연대회, 여름수련회, 선교(셀) 사역 발표회 등등 현장 선교사역의 바쁜 나날을 보냈는데 그때의 추억과 에피소드 들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 시골 경찰서 과장때 모셨던 경찰서장 장로님이 365일 새벽기도를 하는 모 습을 보고, 저도 나중에 경찰서장이 되면 새벽기도를 멈추지 않고, 관내 주민들이 재 해재난, 범죄, 테러, 교통사고 등으로부터 안전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가슴에 새겼습 니다. 그런데 제가 총경으로 승진하던 그해 하나님께선 제게 장로로 피택되게 인도 하셨습니다. 저의 서원을 들으셨나 봅니다. 대전중부서장, 서울용산서장, 강원화천 서장으로 섬기면서 경찰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새벽기도를 게을리하지 않았는 데, 대전중부서장 재직 중에는 전국 253개 경찰서 중에 2등의 치안성과를 낼 수 있 었고, 서울 용산서장 재직 때에는 5층빌딩이 무너졌는데 한 사람도 인명피해가 없 었으며, 강원도 화천서장 재직 중에는 강원도를 위해 기도했을 때 강원도에 어마어 마한 산불이 발생하였어도 사망자 단 2명 밖에 없어 하나님께서 제 기도에 응답해주 신 줄 알고 늘 감사했습니다.
저 또한 하나님께서 정년퇴임을 할 때까지 35년의 경찰 생활을 잘 마무리하게 하 셨습니다. 오늘도 몸은 퇴직했지만, 새벽기도를 하면서 경찰조직과 15만 경찰관의 복음 선교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진정되면 제가 사는 지역의 경찰서 선교 예배에 늘 참석하며 후배들의 신앙 정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을 꿈꾸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날이 속히 오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