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열어 놓으신 길 나도 따라가요.
피로 얼룩진 길 비켜서지 않고
사잇길로 빠지지 않고
나도 따라가요.
살을 찢는 고통도 감수하면서
오직 한 길 좁은 문 지나
나도 따라가요.
세상 지식에 . 세상 정보에
매몰 되 기계를 맹신하며
연신 고개 숙이고 허상에 환호하는
캄캄한 길 가는 그들 위해
잃어버려 가는 길 찾으러
나도가요.
유혹에 넘어가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죽엄들 살리려
나도 가요.
무지에서 오는 조롱도 비난도
내가 짊어지고
피눈물로 길을 내면서 나도 따라가오.
잃어버린 길 찾으려
나도 따라가요.

장기욱 강도사

충남경찰청 홍성경찰서에 근무하고 있으며 선교학박사로 찬양시인이며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이사로도 일하고 있다 일터현장에서 이웃을 섬기는 행복한 전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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