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판가즈카필라, 이혜정 선교사

한국을 찾아온 나그네였던 판가즈는 브라만 출신의 이방인 나그네로 한국에 와서 복음을 들었으며 장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었다. 그는 다시 순례자가 되어 그의 고향 인도 펀잡으로 역파송되었으며 지금 인도선교의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샬롬! 평안하시지요?

 어떤 상황에도 변함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 2022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에 많은 계획과 소원, 다짐들이 있으시겠지요? 저희도 주님의 나라 확장을 꿈꾸며 많은 계획 들을 세우고 기도하며 2022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가정교회로 시작된 저희 교회가 주님의 은혜로 새로운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게 된 뜻깊은 해였습니다. 감 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더 큰 은혜를 주셔서 영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성장을 이루어 새 예배당도 공간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새해에는 이혜정 선교사를 중심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통한 사역을 더 확장시키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계획되었던 사역들을 잠시 멈춘 상황입니다. 인도는 공식적으로는 매일 35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옵니다. 저희 교회의 많은 분들과 친 인척들도 오미크론과 같은 증상으로 앓고 있습니다. 검사한 사람은 코로나 확진자, 안한 사람은 그저 독감과 오미크론 사이에서 알아서 격리하며 자가 치료하는 상황 입니다. 저희 세 딸도 2주 이상 고생한 터라 모임을 자제하고, 아프지 않은 최소한 의 인원만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번 변이가 이전처럼 중증으 로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어서 대부분 잘 회복되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해 지난날 주님 앞에 기도하며 소원을 품고 기도했던 것을 최상의 시기에 최 고의 방법으로 이루셨던 주님을 기억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 가능해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믿어지는 은혜는 지금까지 함께해 주셨던 주님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올 해에도 주님께서 하실 일들이 기대가 됩니다.

 저희는 지금 모일 수 있는 인원의 1/3정도로 적은 수가 모이고 있지만, 찬양팀 단원 들을 더 모집하여 예배팀을 세우고 있습니다. 먼 거리에서 오시는 분들은 오가는 길 이 불편함에도 좋은 날이나 천둥치며 비가 쏟아지는 날이나 변함없이 주일아침 일찍 나와 예배를 준비하는 모습에 은혜가 됩니다.

 저희 부부도 그 어느 때보다도 한 주 한주 뜨겁고 감격스런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 다. 온라인 성경공부와 기도모임 역시 점점 더 많은 인원들이 모이고 있으니 코로나 바이러스가 각 사람의 육을 공격하고 있지만, 말씀과 기도로 믿음이 더욱 강건해지 고 있으니 감사가 넘쳐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어려움 가운데서도 저희 마음이 평안할 수 있는 것은 이 모든 사역이 주님의 것임 을 분명히 알기 때문입니다. 의지적으로 무언가를 이루고 해내려고 힘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주님 앞에 맡기며 순종하니 걱정과 근심을 넘어 하루하루가 감사로 채워집니다.

 부디 저희가 항상 성령 충만함으로 주의 뜻을 바로 분별하며 주님의 백성을 사랑 하기에 부족함 없는 종으로 살아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늘 기도에 빚진 자, 복음 에 빚진 자, 사랑에 빚진 자로서 주님의 풍성한 사랑과 은혜를 흘려보내는 가정이 되길 소원합니다. 새해 더욱 강건하시고 감사가 넘치는 풍성한 삶 되십시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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