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진 작가
삶쟁이컴퍼니 대표로 섬기고 있으며 기아대책 희망대사로도 활동중이시다. 신앙에 도전을 주는 책들을 펴내고 계시며 최근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출간하여 SNS로도 많은 기독교인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이번에 경찰선교에 좋은 글로 섬겨주셨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한 번 뿐인 인생에서 너무 많은 망설임 은 하지 말아요. 해보고 아니면 그때 그만 둬도 늦지 않아요. 당신이 할까 말까 고민하고 계속 미루고 있는 그 일이 뭔가요? 가슴에 손을 얹고‘하나님께 맡겨드렸다’고 말하면서 방치하고, 미루고, 방관하고 있는 일이 뭔가요?
공부는 하나님께 맡길 일이 아니라 내가 부지런히 해야 하는 겁니다. 살 빼는 건 먹고 살 안 찌도록 해달라고 기도할 일이 아니라 운동을 하세요. 그건 하나님께 맡길 일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하는 겁니다.
결과가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물론, 과정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를 구해 야 합니다. 하지만 행동은 결국 내가 해야 하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심은 대로 거두 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심고 거둠의 법칙입니다.
잠언 21:25
게으른 자의 욕망이 자기를 죽이나니 이는 자기의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함이니라
아무 것도 안하는 게 교만입니다.
그 일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크리스천으로서 남에게 덕을 세우지 못하는 일 이거나 하나님의 말씀과 성품에 어긋나거나 지혜롭지(효과적/효율적이지) 못하거나 죄를 짓는 일이 아니라면 마음껏 시도해요.
내 강점을 찾아봐요. 하나님이 주신 씨앗이에요. 그 달란트를 땅에 가만히 묵혀두 지 말고 쓰세요. 씨앗은 하나님이 주시지만, 그 씨앗을 배가시키는 건 우리의 몫이 에요. 묵혀둔 자에게는 주님이‘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했고, 배가시킨 자에 게는‘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나의 강점을 더 갈고 닦아 훈련해서 더 강화시키고, 그 일에서 더 능 숙해 질수록 그 일을 통해 나는 세상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겁니다. (잠22:29)
강점이 뭔지 알려면 일단 뭐라도 해봐야 발견할 수 있어요. 하다못해‘맛집’이 어 딘지를 알려면 검색을 해봐야 하고‘가짜’인지,‘진짜 맛집’인지를 분간하려면 일 단 거기 가보고, 입에 음식을 넣어봐야 알 수 있어요.
맛집 하나 찾는 것도 일단 집에서 나가야 발견할 수 있는데,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 획과 나만의 강점을 찾는 걸 예배당에 가만히 앉아서 기도만 하고 있진 않나요? 하나 님께 지도를 요구하지 말고, 용기를 발휘할 기회를 달라고 하세요. 하나님께‘정답 이랑 도착지 딱 알려주면 그거 할게요.’가 아니라‘어딜 가든 주께서 나와 함께 하 신다.(시23:4, 수1:9)’는 걸 믿고 나아가요.
만약 내가 하려는 그 일을 하나님께서 그만 두길 원하신다면, 내 안에 이미 와계 신 성령 하나님께서 그만 두도록 하실 거고.
만약 내가 잠시 곁길로 새서 방향이 틀어진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다시 조율해주 실 것이고.
만약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른다면, 도와줄 동역자를 붙여주시든지, 필 요한 책을 보게 하시든지,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방법으로 역사하실 거예요.
만약 그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내가 힘이 부족하다면 새 힘을 주실 거고, 필요한 모 든 것들을 공급해주실 거예요.
비전(Vision)대로 살면 공급(Provision)은 따라옵니다. 그분을 바라보며 시도하면 그분이 필요한 것들을 풍성히 주십니다.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 시니라
주님은‘걸음’을 인도하십니다. 일단, 내가 걸어가야 인도하신다는 겁니다. 끌 고 가는 게 아니라 인도하신다고 했습니다. 목자는 양의 목에 목줄을 채우지 않잖 아요. 목자는 양의 음성을 알고, 양도 목자의 음성을 안다고 했습니다. 그분의 말씀 을 따라가면 됩니다.
주의 말씀을 의지하여 아브라함이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걸어갔기 때문에’ 주님이 일하셨습니다. 주의 말씀을 의지하여‘발을 내딛었기 때문에’요단강이 갈 라졌습니다.
일단, 걸어가야 무슨 일이라도 생깁니다.
설령 그것이 잠시 방향이 잘못된 걸음일지라도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있는 자보다 낫습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주께서 조율해 주실 겁니다.
어쨌든 조율해주시는 과정에서도 그분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니 그냥 하세요! 그만 일어나세요! 이제 걸어가세요! 당신이 움직여야 하나님도 일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