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교수
사단법인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이사, 성경적 성교육 에이랩(ALAF) 아카데미 선임연구원, 차세대 바로 세우기 학부모연합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2,500곳 이상의 교회, 학교, 기관들에서 성경적 성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영남신대 대학원 기독교 상담 특임교수이시다.
지인으로부터 걱정스런 뉘앙스가 역력히 느껴지는 제보를 받았다. 필자의 사진을 벽에 붙여 놓고 해머 즉 큰 망치를 들 고 때리는 장면이 어느 인권단체 홈피에 게시되었다는 전갈이 었다. 그러니까 당분간 가급적 조용히 지내고 신변 보호 잘 하 는것이 좋겠다는 것이다.
무슨 소리인가 하여 살펴보니 동성애 옹호단체가 그들의 사무실 확장 이전을 하는 날 실제로 그런 끔찍한 퍼포먼스를 했고 그걸 만천하에 알리고 싶었는지 그들의 공 식 홈피에 게시물로 올려놓기까지 한 것이었다.
필자는 지자체 교육청, 국공립 학교 및 사립학교, 종교단체, 사기업 직원 교육, 기 타 학부모 단체나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동성애의 의료보건적 문제를 알려달라는 요 청을 받고 강의를 해왔다. 강의라는 것은 주최 측이 초빙을 해주어야 할 수 있는 것 이지 내가 임의대로 가서 맘대로 강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즉 주최 측의‘선택’ 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즉 주최 측이 선택한 주제에 맞는 강사를 불렀고 나는 그에 맞게 강의 한 것이다.
필자는 강의장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 나라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하는 동성간 성행위의 의료보건적인 문제를 홈피 그대로 캡쳐해서 강의 시간에 활용한다. 요즘은 워낙 인터넷이 활성화되어 해외 보건당국들은 홈피를 통해 유용한 자료를 공개함으 로써 일반인들이 언제든 원하는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해두고 있다.
필자가 굳이 세계보건기구나 유엔 산하 에이즈 관리국, 미국, 영국이나 캐나다 보 건국을 안 찾아가도 어지간한 자료는 컴퓨터로 다 자료를 다운받고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영국 보건국은 남성간 성행위로 말미암아 간염과 이질 설사, 그리고 에이즈 등에 많이 걸리고 있음을 객관적인 통계로 경고하고 있다. 미국 역시 남성 동성애자들이 에이즈, 성병, 간염, 항문암에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고 알리고 있다. 캐나다 역 시 남성간 성행위자의 장기 이식도 금하고 있고 그들이 에이즈와 각종 질병에 많이 걸리고 있음을 객관적인 통계로 경고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팩트를 말하지 말라는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자칭 동성애 운동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필자가 주최한 에이즈 예방 캠페인에 와서 행패를 부리는가 하면, 필자의 동선을 파악하여 국회 토론장에 미리 와서 일부러 필 자 눈앞에 앉아서 발제를 방해하는 행위 등을 했다. 그들의 요구는 바로‘팩트’를 말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동성간 성행위로 에이즈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거짓으로 거스려 에이즈와 동성애가 무관하며 콘돔만 잘 쓰면 된다고 말하라고 그들은 압박한다. 즉 거짓말하라 는 것이 그들의 요구다.
또는 남성간 성행위의 주된 양상이 항문 성교임을 나타내는 보건당국의 자료조 차 왜곡해서 일반인이든 동성애자든 다 항문 성교를 많이 한다고 말하라는 것이다.
여러가지 성병과 간염이 압도적으로 많은 그들을 절대로 폭로하지 말고 그들을 성소수자로 미화하여 보호하고 지지해주고 배려해야 할 존재로만 말하라는 것이다.
필자는 거절했다. 그들의 그런 압박과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 그것은 나에게“거짓 말”하라고 강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결국 그들은 해머를 들었다. 그리고 필자의 사진에 그것을 내려찍었 다. 그리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인터넷에 게시했다. 보라는 것이다. 이제 너 는 밤길 조심해라. 죽기 싫으면 지금이라도 에이즈나 성병 등에 대해 거짓된 정보를 알리고 팩트는 절대 알리지 말라는 엄청난 협박과 모욕을 주는 것이다.
특정한“행위”에 대해 우리가 비판을 가할수 있다. 그러나 특정“인물”을 지목해 서 이런 살해 협박에 가까운 행동을 하고도 반성은 커녕 그것을 홈페이지에 올린 단 체가 버젓이 인권단체라는 이름을 쓴 것을 보며 필자는 곰곰히 생각했다. 그들은 왜 이렇게 까지 사실을 덮으려고 할까?
필자는 두 자녀의 엄마이고 한 남자의 배우자로써 그리고 딸을 걱정하고 사랑하 는 평범한 노부모의 자녀로써 한 교회 공동체에 몸담은 성도로써 살아가고 있는데 그들은 그런 것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얼마든지 괴롭혀도 되는, 동성애의 문제점 을 알리지 말라는 그들의 요구에 대해 정말“말 안 듣는”사람으로만 필자를 지목 한 것이라고 보였다.
그리고 그 이런 팩트 체크 강의가 그들 심기를 거슬리니 결국 혐오자라며 말도 안 되는 혐의를 뒤집어 씌우고 있는 것이다.
누가 봐도 비상식적인 폭력적 행동인데 그것을 1년 가까이 인권의 이름으로 게시 한 그 단체 이름은“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이다.
해머를 든 아이들. 그들의 요구대로 필자는 동성애와 에이즈가 무관하다고 말해 줄 수 있다. 그러나 그러지 않기로 했다. 왜냐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은 길 가다가 해머에 맞든 안 맞든 한번은 죽게 되어있다. 이후 천국과 지옥 중 한곳으로 가게 된다. 필자도 망치에 맞든 안 맞든 한번은 육을 벗는 이 땅에서의 죽 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기에 그들의 그러한 협박은 필자를 그닥 위축시키진 못했다.
그리스도의 자녀들이 육을 벗고 갈 곳의 그 실상은“천국”이다. 그러기에 필자 를 핍박하고 혐오자, 가짜 뉴스 유포자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심지어 그 모든 억울 한 혐의를 이 땅에서 다 벗지 못한 채 망치를 든 자들 앞에서 모욕당하다가 이 땅을 떠나도 억울하기만 한 노릇은 아닐 것이다. 우리에겐 그 누구도 뺏을 수 없는 천국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동성애 단체의 겁박을 본 우리 가족들의 상처, 아이들의 눈물, 노부모님의 염 려가 미안할 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번엔 그들이 또 무슨 압박을 주려나, 이젠 기대가 될 지경이다. 해머를 들던 칼을 들던 언론을 동원하여 공격하든 필자는 그들 이 원하는 대로 거짓 정보를 유포하는 강의를 해줄 마음이 없음을 다시 한번 알린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동성애는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이며 에이즈, 성병, 간염, 이 질 등 각종 질병과는 아무 관련 없다고 거짓말해주는 거짓 언론과 선생들은 이미 이 땅에 넘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거기에 동화 되어 줄 수가 없다. 차라리 필자 의 인생 앞에 모욕과 협박의 해머를 계속 들고 서 있으라. 어차피 이 땅에서의 고난 은 잠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