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소영 자매

서울경찰청 금천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중지역전담 경찰선교사(홍성옥목사) 를 통한 제자훈련으로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믿음이 커져간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지역주민을 섬기는 현장선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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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16장9절>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 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2021.2.3일 202경비단에서 마지막 당직근무를 마치고 잠언 16장9절 말씀을 가지고 경복궁 교회에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전에 근무하던 금천경찰서에 다시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여기 가기가 너무 힘들다고 못 갈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복음전파를 위해서 다른 경찰서로 보내신다면 그곳이 어디든 가서 기꺼이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퇴근을 하여 떨리는 마음으로 어느 경찰서에 발령받을지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다가 깨어보니 금천발령을 축하한다는 메세지가 많이 와 있었습니다. 뛸 듯이 기뻐하며 기도에 응답 주신 주님 복음전파를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기쁨도 잠시 금천서에 가게 될지 전혀 예상을 못했기에 어디 부서를 가게 될지 걱정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여호수와 1장 9절 말씀이 떠올랐고 계속 되뇌었습니다. 그리고 어딜 가든지 주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라 생각하면서 불안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기쁨도 잠시 순찰팀원은 신임 때 잠깐 근무한 것이 다라서 내근에만 근무했던 저는 킥스 운전, 무전 잘할 수 있을까? 밤잠을 못 잘 정도로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때마다 여호수아1장 9절 말씀과 빌립보서 4장6절을 되뇌이며 근무에 임하였습니다. 같은 팀에는 크리스천 2명 포함 좋으신 직원분들께서“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하시며 지금부터 잘 배우면 돼”라고 말씀하셔서 마음 편히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간 연습시키기라도 하시는 듯 겹치지 않는 다양한 범죄의 킥스를 하게 되었고, 운전도 어느정도 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신임 때 2달간 밤샘 근무하면서 편 두통과 심장 통증,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으로 고통스러웠기에 팀원 근무를 잘 해낼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걱정과 다르게 주님께서 체력과 업무능력을 주셔서 자원을 해도 끄떡없는 체력이 되었고, 업무를 하는 것에도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고를 나가 민원인을 만나거나 직원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때면 저도 모르게 복음 전파하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나만 알던 제가 남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에피소드가 많으나 대표적인 일례로 알콜 중독으로 술만 먹으면 시끄럽게 하 고 그로 인해 이웃들과도 사이가 안 좋아서 한 달 신고 건수 평균 25~30건이 떨어지던 유명한 아주머니가 계셨습니다. 그날은 크리스천인 부장님과 같이 신고를 나가게 되었는데 나는 너무 억울하고, 사람들이 자기만 미워하는 것 같아서 힘들다며 펑펑 우시면서“나 가끔 새벽기도도 나가고 성경책이 너덜거릴 정도로 읽고 하는데 삶이 억울하고 힘들다”라고 하소연하셨습니다. 제가 그분에게 그 억울한 마음 모두 모른다고 해도 주님은 아신다고 그러니 넘 힘들어하지 마시라 위로해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크리스천이니 선생님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씀드리면서, 술과 담배는 주님이 싫어하는 일이니 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이 기도해드렸는데 제 손을 잡으시며 펑펑 우셨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그 많던 신고가 한 건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가정에서도 저는 무교의 집안에서 자랐고 결혼을 하고 나서도 종교는 없었지만 시 어머님께서 기독교는 싫으니 교회는 나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남편 또한 교회 가는 것을 너무 싫어 하였지만 교회에 다니면서 얼굴빛이 밝게 변하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변한 저를 보고 다니는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이 문제로 목사님과 동역자분들도 열심히 기도해주셨는데요. 시댁에 오랜만에 내 려가던 날 그리 반대하시던 어머님께서 니가 정 그리 가고 싶다면 큰아이를 데리고 같이 예배드리러 가라고 하셨습니다. 7살인 아들과 처음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그 날 제가 꽃들도라는 찬양을 불렀는데 큰아이가 인상 깊었던지 그 찬양을 계속 따라 부르고 한글을 잘 모르고 공부도 싫어하는데 유튜브 자막을 보고 스케치북에 한글자 한글자 적으며 하나님을 궁금해하고, 교회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발령받은 후 경무 직원과 대화하다가 금천서에 경장 중 신규전입이 유일하게 저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 기도에 응답 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제가 거의 처음 해 보는 일을 주님께서 능력 주셔서 담대한 마음으로 신고에 임하고 신기하리만큼 좋아진 체력과 업무를 함에 있어 지혜와 명철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 로 즐겁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좋은 분들 붙여주셔서 사랑받으며 근무할 수 있게 해주심에 주님 감사드리며, 범사에 감사하란 말씀처럼 주님께서 허락하신 이 모든 것이 제가 잘나서가 아닌 주님의 돌보심이 있어서 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매주마다 줌을 통해 홍성옥 목사님께 제자훈련을 받고 있는데 그전에 202경비단 에 있을 때는 수시로 경복궁 교회에 내려가 기도하고 드럼도 연습하여 주님을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최근 인사이동으로 전만큼 기도하지 못해 소원해 질뻔했으나 이 훈련을 통해 하나님에 대하여 더 알게 되고 믿음도 더 굳건해지는 것 같아서 항상 은혜받고 있습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저를 더 돌아보는 계기도 되고 믿음이 커 져감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절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경찰선교사님께 감사드리고 경복궁 교회 모든 동역자 분들 모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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