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흔적이 동네 이름으로 남아 수백 년을 지켜온 곳 이라는 서울 북촌, 반갑게 맞이해주는 존리 대표를 메리츠 자산운용 사무실에서 만났다 존리 대표는“한국교회 정 서상 그동안 돈에 관한 이야기는 금기시되고, 점잖지 않은 것으로 여겨져 온 게 사실”이라며“돈 또한 하나님이 우 리에게 관리하고 다스리도록 하신 것임을 알아야 한다” 며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게 돈 아니냐고 화두를 던졌다.

  • 유태인들은 자녀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유태인들이 왜 저렇게 경제적으로 부유할까 유태인들은 돈에 대한 철학이 확 실하다. 돈은 하나님이 준 축복이다 돈을 제대로 이해해라 돈은 너무 멀리 해도 안 되고 너무 가까이 해도 안되고 돈을 다스려라. 돈에 노예가 되면 안된다. 유 태인은 태어나서부터 저금통을 만들어 준다. 동전이 차게 되면 무얼 할 거냐 어 려운 사람 도와주어라. 저금통을 만드는 이유부터 다르다. 자녀에 대한 생각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위탁교육이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해서 이 아이들을 양 육하는 거다 정성으로 다한다.

 미국의 금융을 이끌고 있는 유대인은 13살 때 성인식파티를 하는데 엄청나게 성대하게 한다. 세 가지를 주는데 첫 번째 성경책, 두 번째 시계를 준다. 시간의 중요성을 가르쳐 준다. 시간을 함부로 쓰지 말아라. 세 번째 돈을 준다 이 돈으 로 큰 부자가 되어라. 경제독립해라.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라고 가르친다. 중요 한 가치는 일하는 돈, 돈을 일하게 하라 우리는‘돈을 중시하지 말라, 돈을 돌처 럼 알라’고 배우는데, 이는 잘못된 교육”이라며“이렇게 되면 나중에 정말 돈 이 필요할 때 돈이 없게 된다”고 했다.

 사람은 잠을 자지만 돈은 잠을 자지 않는다. 돈을 일하게 하는 사람과 돈을 위 해서 일하는 사람과는 차이가 있다. 유태인은 전 세계 인구의 0.2% 밖에 안되지 만 전 세계 자산의 20%를 가지고 있다. 유태인은 어렸을 때부터 돈이 일하는 것 을 가르친다. 유태인들은 절대 공부 잘하라는 이야기 안한다. 니가 하고 싶은 게 뭐냐고 가르치지요. 그 차이가 엄청난 겁니다.

 유태인들은 가정에서 대화를 많이 한다 대화에 참여하게 한다. 집안에 문제가 무엇이고 빚이 얼마이고, 많은 대화를 한다. 한국에서는 아이가 집에 오면 너 학 원 잘 갔다 왔니 하고 물어보지만, 유태인들은 오늘 선생님한테 무슨 질문을 했 니 하고 물어본다, 직업을 택할 때 한국은 의사해라, 판검사해라 하지만, 유태 인들은 뭐하고 싶니 동사를 쓴다. 저는 아픈 사람 도와주고 싶어요. 유태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남을 도와주어라. 부자가 되어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어라. 유 태인들은 자녀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하는데 한국은 엄마의 소유이다. 엄 마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유태인들은 니가 원하는 게 뭐니 끊임없이 칭 찬한다. 한국은 학원에 하청을 준다. 비싼 돈을 들여 학원에 오래 있을수록 부 자 될 확률은 떨어진다.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 아이는 하기 싫은데 엄마를 기 쁘게 하기 위해서 괴롭힘을 당한다. 학대다. 부자가 된 사람은 자유롭게 생각하 는 사람이 부자가 된다. 하고 싶은 것 해라. 잠을 많이 재워라. 한국은 앞으로 21 세기를 짊어질 것이다.

  • 학원에 보내지 마라

 한국의 미래는 우리가 하기 나름이다. 심각한 문제는 교육의 문제이다. 부자 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 부자가 되지 않는 교육을 한다. 학원에서 똑같이 국영수 를 배운다. 자동차도 자기가 알아서 하는 시대인데 우리 교육은 조선시대 교육 을 하고 있다. 외워서 잘 맞히는 교육이다. 세상은 엄청나게 변하는데 아이들을 괴롭히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아이들이 초점이 없다. 잠을 못 잤고 하 고 싶은게 없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평생교육을 이기라고 배웠다. 너 는 왜 80점이냐 아이들의 행복도가 전 세계 꼴찌다. 창의성이 죽었다. 목표가 공 무원인 나라는 전 세계에 한국밖에 없다. 자녀들을 부자로 만들려면 학원 보내 면 안 된다. 그 시간에 자기 하고 싶은 것하고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 엄마의 테 두리에 가두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구나 내가 위탁 교육을 한다고 생각 하면 다르다. 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다. 우리는 평생 옆에 아이를 쓰러뜨리는 것을 배웠고 일에 지쳤다. 그러니까 위험을 택하지 않는다. 엄마를 기쁘게 해 주고 싶다. 공무원해라. 안 짤린다. 안 짤리는 것을 목표를 삼 는, 나라는 위험하다. 위험을 택하고 즐거워해야 한다. 유태인들이 대학을 졸업 하고 거의 다 목표는 창업이다. 돈이 너를 위해 일하게 해야 되고 영향력을 끼칠 려면 부자가 되어야 하고 부자가 되려면 투자하고 위험을 즐겨야 한다고 한다.

 교회는 절대 돈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불교도 무소유를 가르친다. 그렇지만 돈 때문에 얼마나 많은 문제가 생기는가. 우리는 돈에 대해서 교육을 받지 않았 고 어느것이 옳은지 나쁜지 알 수가 없다. 공부 못하는 것과 아이의 경제독립 하 는 것과 아무 관계가 없다. 교회가 우리 교인들에게 경제를 가르친다. 돈을 가르 친다. 할 때는 많은 의미가 들어있다. 단순히 부자가 아니고 단순히 돈이 많은 게 아니다. 우리 교인들이 부자가 된다는 것은 철학이 들어가는 것이다. 이 돈을 가지고 어떻게 좋은 세상을 만들까, 소외된 사람이 없을까 이런 부자가 나온다 면 대한민국은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다.

  • 자동차 살 돈으로 주식 하라

 한국 지하철, 버스 비교해 보세요. 뉴욕 지하철은 강도도 많고 더럽다. 자주 고장이 많다 중간에 선다. 그러나 지하철 안 타는 사람이 없다. 왜냐 싸고 편리 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비싼 차를 탄다. 돈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은거다. 왜 고 급차를 탈까. 부자처럼 보이려고 교육을 받았다. 나에게 왜 지하철을 타요. 이 질문을 처음에 이해하기 힘들었다. 지하철 타는 것이 불법인가, 싸다 편리하다 내가 운전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남은 돈으로 투자한다. 돈에 대해 자유롭다 행 복하다. 크리스천들이 이런 운동을 해야 한다. 아이들을 많이 재워야 한다. 그 래야 여유가 생기고 행복하게 자라게 된다. 한국은 아이들의 잠을 안 재운다. 아 이들이 뇌가 자랄 때 네 살 때부터 영어학원 보내는데 끔찍하다. 젊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길거리에서 많이 보여야 한다. 미국은 중,고등학생들이 오후 3~4시에 는 전부 운동장에 나와 있다. 스포츠활동하고 있다. 한국은 아이들이 전부 사라 져 있다. 이 시간 대치동학원에 가 있다. 아이들을 해방 시켜라. 공부 잘하는 애 를 만들지 말고 선한 부자를 만들어야 한다. 어렸을 때부터 남과 다른 생각을 하 게 하고 남을 도와주는 교육을 해라 아이를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지 말고 선 량한 부자가 되는 생각의 파괴가 필요하다. 유연성 리스크를 즐거워하는 문화가 되어야 하고 그렇게 자녀교육을 했으면 좋겠다.

 존리 대표는 연세대 2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가, 뉴옥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월스트리트 등에서 회계사로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현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이다. 외국인들이 코로나 위기로 주식을 팔 때‘존봉준’이란 별명으로 불리면 서 개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 대거 매입 운동인‘동학 개미 운동’을 이끌었 다는 평을 들었다.

 존리 대표는 우리나라를 찾아온 외국인근로자들의 경제교육에도 깊은 관심 을 가지고 있으며, 사재를 들여 몽골사람들과 몽골학교어린이들의 경제교육을 위해 애쓰고 있다.

 존리 대표와 헤어져 돌아오는 길, 서울 북촌의 가을하늘이 더 높고 정겹게 느 껴졌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정리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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