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춘경 목사

경찰선교회 및 서울청, 수요. 주일공동체 지도목사로 후배경찰들을 섬기고 있다. 최근 하나님이 주신 숙명’기븐’이라는 자전적 간증을 담은 책을 펴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행복을 위해 서 공부도 하고, 직장도 다니고, 결혼도 하고, 자녀들도 출산한 다. 우리가 배고프고 가난할 때에는 배부르면 행복할 줄 알았 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들이 넘치는 부를 누리고 있지만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계속해서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행복해지는가? 행복이 조건을 에녹의 삶을 통해서 찾고자 한다.

 첫째로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창세 기 5:24절“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고 말씀하신다. 에녹이라는 이름의 뜻은‘성실한 자’,‘신비로운’ 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말은 에녹이 하나님의 신비를 경험함으로 경건한 삶을 살 았음을 암시하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을 경험한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였다고 성 경은 말한다. 동행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는 할라크이다. 이 단어의 뜻은‘걷 다’,‘가다’이다. 에녹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그대로 믿고 그대로 순종함으로 하나님과 동행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창세기 5:21-22절에“에녹은 육십오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라고 말한다. 에녹은 65 세까지는 평범하게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므두셀라를 낳고부터 하나님과 동행하 였다. 므두셀라의 생애는 969년으로 성경에서 가장 오래 산 인물이다. 그런데 재미 있는 사실은 홍수가 나던 해에 므두셀라가 죽었다는 점이다.

 이 말은 몇 가지 사실을 추론하게 한다.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으면서 하나님의 음 성을 들었는데 그 내용은‘세상이 악하고 타락하였으므로 네가 낳은 아들 므두셀라 가 죽는 날에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다’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시기 위하여 므두셀라를 천년 가까이 살게 하셨다.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 은 에녹은 늘 하나님의 종말을 바라보면서 두려움 가운데 살았을 것이다. 그럴 뿐만 아니라 에녹은 가족들과 장막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자손들에게 가르쳤고 그들이 거룩한 삶을 살도록 수시로 권면하였다. 그 결과 증손자 노아도 하 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 이처럼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행복하고 성공 적인 인생을 살 수 있었다.

 둘째로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야 한다. 히브리서 11:5 절‘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 를 받았느니라’믿음으로 에녹은 죽지 않고 승천할 수 있었다. 그가 죽지 않고 승천 할 수 있었던 것은 믿음이었다고 히브리서 기자는 말한다. 그리고 이 믿음이 하나님 을 기쁘시게 했다.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것은 무의식이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무의 식의 지배를 받는다. 그런데 이 무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마음이다. 아무리 우리가 머 리로 무엇을 하려고 해도 마음이 허락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마음을 지배하는 것은 믿음인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믿는 대로 행동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우리가 믿는 무엇 때문에 하는 것이다. 만약 원하지 않 는 행동을 한다면 잘못된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원하지 않는 행동을 바꾸기 위해 서는 믿음을 바꾸어야 한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이들은 반드시 그가 살 아계시며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은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야 하는데 이 기쁨을 위해서는 믿음 위에 굳게 서야 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유다서 1:14 절“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하나님께 지혜를 받은 에녹은 많은 사람들에 게 주께서 수많은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는 모습을 예언하고 있다. 하나님은 경건하 지 않는 자들과 함께 하지 않으시며 오직 거룩한 자와 함께 하신다.

 또한 경건하지 않는 자들을 정죄하시는 것이다. 이 예언의 말씀은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구체화 되는데‘수만의 거룩한 자’는 정절이 있는 십사만 사천 명이며, 아 무라도 셀 수 없는 큰 무리이며, 주께 경배하는 만국의 모습인 것이다. 하나님은 빛 이시다. 이 말씀은 하나님 안에는 어둠이 없다는 것이며 그 속성상 거룩하다는 것이 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 또한 거룩해야 하 는 것이다.

 이 거룩은 갈증 나는 영혼들에게 소금의 역할을 하며, 어둠 가운데 있는 이웃들 에게 빛을 주는 삶인 것이다. 우리는 행복을 멀리서 찾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오 직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충만을 누려야 진정으로 행복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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