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목사

경북 울산청장, 경찰청 수사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찰선교회 대표로 15만 대한민국 경찰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만드신 공동체가 세 개 있다. 이를 성경의 순서대로 보면 가정과 국가와 교회이다. 최초의 공동체인 가정은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 시고 난 후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지었다. 그리고 동방의 에덴동산에 사람 을 두었으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여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었고, 둘이 한 몸을 이루어 살게 함으로써 최초의 가정이라는 공동체가 탄생하게 되었다.

 두 번째 공동체는 국가이다. 족장 시대를 거쳐 사사(士師)가 통치하던 그때에 이 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 이스라엘 의 마지막 사사 사무엘이 늙으매 그의 아들들을 사사로 삼으니 그의 아들들이 자기 아버지의 행위를 따 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판결을 굽게 함으로,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나아가서“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주변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 소서”라고 하니 사무엘이 하나님께 기도하여 베냐민 지파의 사울을 왕으로 세움으로써 이스라엘 최초의 왕정 통치 국가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세 번째 공동체가 교회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3일 만에 부활하시어, 40일간 제 자들에게 보이시다가 세계 선교를 명령하시고 승천하였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하나의 거대한 충격 적인 사건이었다. 이 부활 사건을 계기로 제자들과 무리들이 예수께서 하신 약속에 따라 마가의 다락 방에 모였다. 이들이 성령이 오심을 기다리며 기도하던 중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고, 이로부터“예수 가 주”(Kyrios)라는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되었다. 이것이 초대교회이다. 이로부터 아브라함의 부르심에 서 시작된 구속사(救贖史)의 거대한 도약의 행보가 시작되었으며, 오늘날 약 20억 인구가 믿는 세계 기 독교가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회는 유형교회와 무형교회로 구분되며, 유형교회를 예배당이라고 하 고“예수님을 주(Kyrios)로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무형교회(Ecclesia)라고 한다. 무형교회가 원래 의 미의 교회이다.

 그러므로 크리스천에게 가정은 믿음의 뿌리이며, 교회는 믿음이 실현되는 곳으로 영혼구원과 이웃구제 의 산실이며 교회를 통하여 우리는 지상의 하나님 나라를 체험한다. 그리고 국가는 믿음을 지켜주는 든 든한 울타리인 것이다. 나라가 바르고 견고하지 않으면 가정도 교회도 믿음도 온전히 지킬 수 없기에 우 리는 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국가가 잘못되어 고난을 받았던 사례는 무수히 많다. 히틀러 시대의 독일과 일본 식민통치 시절의 우리나라, 공산당이 통치하는 중국과 북한을 보면 잘못된 국가가 얼 마나 신앙생활에 장애물인가를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 수립 이후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 그리고 신앙의 자유가 헌법상 보장 된 나라이다. 어떤 정권도, 단체나 개인도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할 수 없다. 5년 전 야심 차게 출범한 현 정부가 국정 운영을 문란케 하고, 국민의 가슴속에 큰 상처만 남기며, 빚잔치만 하고 막을 내 리게 된 것은 무능과 부도덕, 불의와 오만 때문이다. 더욱 한심한 것은 차기를 위해 그들이 내놓은 후보 는 헌법 가치를 마음대로 훼손하고, 패륜적 인간성의 소유자이며, 천박하고 무질서한 삶을 살아온 자이 다. 특히 죽음의 음산한 그림자가 그의 주위에 어른거리는 점은 섬뜩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종북 좌파 세 력들이 그렇게 부르짖는 민주화(?)의 종착역이 꼴랑 저런 인간 대통령 만들기인가? 민주화로 분칠한 그 들의 막가파식 정치행태와 추한 모습에 국민은 분노한다. 지금 우리에게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며 대한민 국의 정체성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종북 좌파들의 정치 놀음에 베네수엘라와 같은 나라가 될 것인지? 기로(岐路)에 서 있다. 깨어있는 국민만이 바른 국가에 살 수 있으며, 하늘로부터 축복을 받는 것이다. 자 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하며 행동하자.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