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진 원장

4대 의료인 명문 가족으로 알려진 압구정민치과 원장으로 교정치료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신학생, 선교사의 치과진료를 돕고 수익의 일부를 선교헌금으로 사용하는 ‘선교협력병원’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의술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행복한 의료선교사이다. 30여년 동안 치아교정과 의사로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구강건강을 위한 구강케어 전문브랜드 닥터민 투웨이 칫솔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12가지 자녀교육 처방전을 정리한 “자녀운명, 부모가 바꾼다 M12″가 있다.

 

 흔히들 사람의 마음에는 착한 개와 악한 개가 있어서 어떤 개에게 먹이를 주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고 한다. 그런데 착한 개나 악한 개나 둘 다 개일 뿐이다. 최근 깨달은 것은‘내 마음속에 감옥’이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서는 심각한 불법적 인 행동을 하면 법의 심판을 받고 감옥에 가게 된다. 물론 바울 과 같이 의로운 일을 위해서 억울하게 감옥에서 지내는 경우도 있다.

 ㅍ하지만 사람들에겐 그런 물리적인 감옥이 아니라‘내 마음속에 감옥’이 있다는 것이다. 그 감옥은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 각자 스스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 감옥은 특히 지금처럼 코로나와 정치, 경제, 사회적 불안이나 사람들과의 관계 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생기는 분노, 절망, 좌절, 무절제와 같은 어두운 성품 이 나타날 때 스스로 들어가는 감옥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마음이 편할 때도 있지 만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심하면 분노가 생기기도 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좌 절하고 절망한다. 결국 마음의 평강을 잃고 문제는 더 커진다. 뿐만 아니라 몸의 건 강까지도 해칠 수 있다.

 ㅍ그런데 그렇게 평정심을 잃으면 사람들은 스스로‘내 마음 속의 감옥’에 갇혀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그 작은 공간 속에서 오랫동안 우울하게 보낸다. 감옥 문이 열려있는데도 나오지 않고 지낸다. 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하고‘내 마음의 속의 감옥’안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고 그 좁은 곳에서 끙끙거 리고 지낼까? 몇십 년 동안 교회 출석을 하고 말씀을 읽고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들 도‘내 마음속의 감옥’에는 여전히 뻔질나게 들락거린다. 오늘 난 이 문제를 진짜 꼼꼼하게 검사하고 진단하고 처방을 해본다.

 ㅍ첫째로 나는 내 자유의지가 있는가?‘내 마음속의 감옥’에 들어가지 않을 자유의 지 말이다. 둘째로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를 억지로‘내 마음속의 감옥’으로 보 내는 존재가 있는가? 셋째로 그런 존재가 있다면 나는 내 능력으로 그 존재를 이겨 낼 수 있는가? 넷째로 내가 연약해서 그런 존재에게 패할때 나를 도와주는 다른 선 한 존재는 있는가?

 먼저 이렇게 네 가지 질문을 던지며 검사해 본다. 사실 이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답 은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답을 다 알면서 왜 계속 ‘내 마음속의 감옥’에 들어가서 온몸을 웅크리고 지내야 할까? 일단 오늘의 진단 과 처방전이다. 더 좋은 처방전이 나올 때까지 사용할 처방전이다.

 첫 번째 나에게 자유의지가 있다. 그런데 그 자유의지는 항상 선하지 않다는 것이 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죄인의 자손이라 마음속에 이미 죄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ㅍ두 번째 세상 권세를 잡고 있는 사단은 언제나 호시탐탐 우리들의 상황을 악화시 키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들을‘내 마음속의 감옥’으로 밀어넣는 것이다.

 세 번째 우리들이 죄성을 갖고 태어났지만 우리들에게는 또 한편 빛의 자녀의 속 성도 있기 때문에 강한 의지력으로 사단의 공격을 이겨낼 수도 있다. 물론 이런 류 의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또 나이가 들고 다양한 영적전쟁을 겪으면서 어느 정 도 저항력이 생기기도 한다.

 네 번째 대부분 사람들은 사단의 공격에 쉽게 이겨내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들은 하나님 말씀과 예수님의 대속과 보혜사 성령님의 은혜로 이겨 낼 수 있다.

 자! 이제 이 진단에 따른 처방전을 찾아보자.

 첫 번째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에베소서 6장 말씀인 전신갑주를 입어야 겠다. 그런데 전신갑주를 입는 것이 사실 쉬운 일도 아니지만 전신갑주를 입고 싸 우는 훈련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말씀의 검을 사용하는 방법과 훈련을 해야 한다.

 두 번째도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아는 갈라디아서 5장 말씀인 성령의 아홉가지 성 품을 가져야 된다. 이 성품을 갖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모든 크리스천들이 알고 있 다. 그러나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은 모르는 성령의 아홉가지 성품을 크리스천들 은 알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할 일을 알고 있으니 매일매일 피나는 노력으로 훈련할 수 있지 않겠나? 손흥민, 김연아, 류현진 등과 같은 유명한 운동선수들이 세 계 최고가 되기까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을까를 생각해 본다면 우리도 마음의 평강 을 위해서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운동선수들이 돈과 명예를 얻 었다면 우리는 인생의 승리를 얻는 것인데 더 귀한 것이 아닐까?

 세 번째 베드로 후서 1장 말씀처럼‘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고 알려 주신 여덟 가지 조건’을 마음속에 공급해야 한다.

 오늘 나는‘내 마음속의 감옥’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사실 내 마음속의 감옥은 나 로 인해 사단이 대리로 지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감옥의 주인인 내가 철거하는데 사 단이 말릴 수 없다. 단지 사단은 언제든지‘내 마음속의 감옥’을 만들 수 있는 소재 만 주면 순식간에 나로 하여금‘내 마음속의 감옥’을 짓게 만들 수 있다.

 이제 나의 마음속에는 오직 성령님으로 사단이 기어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다 메 꾸어 버려야 한다. 이 어려운 일들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방법은 크리 스천이라면 모두 잘 알고 있는 것이니 각자의 수고와 인내에 맡긴다.

 쉬운 계산을 해보자. 내가 평강을 유지하여 살며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나가는 것과 사단에게‘내 마음속의 감옥’을 만들어 주고 시시때때로 피곤하 게 사는 것과 어느 것이 이익이냐? 어느 것이 선이냐? 쉬운 산수 문제이니 오늘부 터 그렇게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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