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학 집사
서울경찰청 112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서울경찰청 기독선교회 부회장으로 일터현장에서 동료들을 섬기고 있다. 현재 미성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며 한국경찰선교의 미래를 위해 준비되고 있는 예비 경찰선교사이기도 하다.
저는 불교에 친숙한 무교의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런 저를 어렸을 적부터 친구들이 저를 교회에 이끌었고 청 소년 시절 잠깐잠깐 하나님은 저를 이끄셨습니다. 그렇게 스치듯이 하나님을 만나는 청소년 시절을 보낸 후 교회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전혀 하나님과 예수님은 모르는 상태에서 하나님께서는 모태신앙인인 아내를 만나 교회를 다녔지만 좀 귀찮아하며 따라 다녔습니다.
그렇게 7년을 다니던 중, 제게 승진에서의 낙방과 부모님과의 갈등의 고난의 시간이 찾아와 일주일간 먹지도 잠도 못 자던 때였습니다.
저는 평소와 같이 아내를 따라 교회에 출석하여 자리에 앉았는데 갑자기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나중에야 그것이 성령의 세례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 나님께서 나를 은혜로 친히 만나주셨던 것입니다.
그렇게 저는 피조물인 제가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온 교만 가득한 죄인이었음을 성령 하나님을 통해 은혜로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주일에 교회 따라가는 것도 귀찮아하던 저를 1년간 새벽예배의 자리로 이끄셨고, 섬기던 교회에서는 청소년부 교사로 하나님의 귀하신 사역에 동참시켜주시는 은혜 를 부어주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저를 매일 은혜 가운데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조금씩 변화시켜 주 셨습니다.
그러던 중 서울청으로 발령을 받아 교대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휴무일에 집에서는 매일 찬양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 근무일에는 서울청 예배당에서 기도로 하나님 과 교제하는 것이 기대되어 출근하는 것이 즐겁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전도하고 싶 은 마음을 주십니다.
창조주이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친히 내 안에서 함께 하신다는 마음을 주실 때마다 그 감동을 주체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나니”베드로전서 의 말씀에도 있듯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신앙은 정말 만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믿으면 믿을수록 어떤 시련과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저의 약한 부분을 집 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더욱 주님께로 포도나무인 예수님께 붙어 있으라는 그 말씀만을 의 지하며 더욱 악착같이 붙어 있었습니다.
시련이 올 때면 더욱 기도하고, 더욱 말씀을 읽는 것을 다짐하며 아무리 나를 넘어뜨 려도“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 로다”시편 37편 주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의지하며 나아갔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은혜를 부어주시고 항상 함께하시는 예수님께는 저를 변화시켜 상황이 변한 것은 하나도 없어도, 고난이 영적성장의 계기가 되는 축복으로 생각하 게 하시고, 담대히 저의 신앙을 지켜 주시고 성장시켜 주시고 계십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십자가의 놀라우신 구원의 언약들을 읽은 후 더욱더 주님을 알고 싶은 마음을 주셔서 서울청선교회 지도목사님이신 지춘경 목사님의 추천으로 신학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못나고 어리숙한 죄인인 저를 지옥에서 크신 손으로 구원해 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갚을 수 없는 은혜인데,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에 저를 사용해 주신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매일 주시는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음을 알고, 매일 주님만을 간구하고 매달리는 죄인 중에 한 명임을 고백합니다.
제 마지막 바람이 있다면 내 안에 죄의 불순물들이 모두 제거되고, 오직 주님께서 사 용하시기 편리하고 순전한 도구가 되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