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목사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세상을 축복하는 교회’를 소명으로 서울 광진구 소재 자양교회를 섬기고 있다. 특별히 경찰을 사랑하는 경찰가족으로 경찰선교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세대 미래 경찰선교사를 꿈꾸며 열심히 준비하는 아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

 

 한번은 신문을 읽다가 우스개 소리처럼 비아냥거리는 단 어“K리더십”이라는 말을 들었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K팝, K방역, K바이오, 여러 단어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점 점 높아져가고 있는 것과 함께,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단어 가 바로“K리더십”이었는데, 나중에 그 뜻을 알고 실소를 금 지 못하게 되었다. 도대체“K리더십”무엇일까. 리더십이란 바르고 신실한 지도력을 가진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고, 리더 십의 핵심은 항상 사람 지도자에게 달려있다.

 그렇다면 지도자는 무엇하는 사람일까. 한마디로 지도자는 책임지는 사람들이다. 그 책임 속에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 아랫사람, 특히 부하들을 세워주는 사 람이 지도자임에도, 오늘날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은 실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가슴 아픈 현실이지만, 어느 순간부더 지도자는 자신이 맡은 어떤 일도 책임지지 아 니하는 사람, 공은 항상 자신의 것이 되고, 잘못하고 실수한 것은 반드시 부하책임 으로 돌리고 있는 사람들이 되어가고 있다.

 결국 K리더십이란 바르지 못한 지도자들을 냉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 같은 현상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점점 당연한 것처럼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 딤후4:3~4(새번역)“때가 이르면, 사람들이 건전한 교훈을 받으려 하지 않고, 귀 를 즐겁게 하는 말을 들으려고 자기네 욕심에 맞추어 스승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그 들은 진리를 듣지 않고, 꾸민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바르지 못한 지도자는 반드시 바르지 못한 지도자를 추종하고 따라가는 사람들, 어리석고 미련한 대중 들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기억해야 하고, 그 배후에는 죄와 불법, 불의, 불순종으로 가득한 이 땅의 현실과 함께 영적인 어둠 또한 존재하고 있음도 기억해야 한다. 그 렇다면 21세기, 코로나전염병으로 고통하는 이 땅,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회복, 과 연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엡 4:11절“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교회 가운데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 교사 삼으신 분은 누구일까, 지도 자를 세우시는 분 누구일까“오직예수님이 교회를 세우신다. 사람 세우시고, 은사, 직분 주신다.”

 교회를 세우신 예수님, 사람을 세우신 예수님, 무엇을 통해 계속해서 교회를 교회 되게 하고, 바른 지도자의 사명 감당하게 하실까“오직 주님의 주인 되심을 믿고 엎드리고 기도할 때, 주인되신 예수께서 교회를 세워가시고, 교회를 통해 이땅을 회복 하게 하신다”그리스도인은 바로 이 믿음이 모든 생각, 사상, 가치관, 기준, 원칙, 철학이 되어있는 사람이고, 이 토대가 견고하고 흔들리지 아니할 때, 교회마다 바른 지도자, 하나님 중심의 신실한 지도자로 교회가 새롭게 되고, 교회를 통해 대한민국 이 진정한 지도자, 고통하는 국민들, 방황하는 청년들, 소망 없는 세상의 희망이 되는 신실한 지도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 믿는다.

 11월도 점점 깊은 가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 깊어가는 가을, 고통하는 대한민국의 회복, 무엇보다 교회의 회복을 꿈꾸고 소망하며, 교회마다 바르고 신실한 지 도자가 되기를 소망하는 사람들, 오직 예수그리스도가 내 삶의 모든 영역의 주인 되 심을 믿는 사람들, 그 신실한 지도자들이 세워지기 원하고, 그들로 말미암아 가정이 살고 교회가 살고, 이 땅이 되살아나는 가슴 벅찬 미래를 꿈꾸고, 온 땅에 기쁨 과 즐거움이 회복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 충만한 대한민국이 세워지는 이 일에 꿈을 꾸고, 하루하루 묵묵히 그 길을 달려갈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점점 충만 게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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