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훈 성도

인천지방경찰청 기독선교회 회장으로 섬기었으며 인천경찰청 수사계장으로 재직하였고 현재 인천남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재직중입니다. 인하대학원 행정학박사 과정중에 있으며 6월 정년을 앞두고 있는 신실한 크리스찬이시다.

 

한마디의 말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누구나 한 번 쯤은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일 것이다. 말 한마디로 천냥의 빚을 갚을 수도 있고 한 인생이 파멸되기도 한다. 말은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것이다.

성경은 말에 대하여 수없이 많은 경고와 교훈을 주고 있다. 긍정적인 보물 같은 말 도 있고“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 사과니라”(잠언 25:11)

인생이란 수레바퀴를 통째로 불사를 수 있는 무서운 말도 있다.“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 니”(야고보서3:6)“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 는 양약과 같으니라”(잠언 12:18)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잘못된 언어사용에 대하여 엄한 경고를 하셨다.“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 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마태 12:36)

20여 년 전 민원 사건을 처리하는 부서의 중간관리자로 근무할 때였다. 당시 직원 이 열댓명 정도였는데 특이하게도‘이’씨 성을 가진 직원들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 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문제를 일으키는 직원들 대부분이 모두‘이’씨 성의 직원 들이었다. 그래서 하루는 내가 푸념같이 말했다.“이씨들이 나를 괴롭혀~”물론 혼 잣말이었다. 그 후 직장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일이 계속 발생하였다. 문제가 생겨 다른 경찰서로 발령난 직원, 사표를 낸 직원, 멀리 타지방결찰청으로 전출간 직원 등 등 불과 한 두달 사이에‘이’씨 성을 가진 직원들이 모두 없어진 것이었다. 그 사실 을 깨닫고 나는 무척 당황하였다. 내가 특별히 기도한 것도 아닌데…. 이런 일이 발 생하다니 우연의 일치로 보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 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전 도서 5:2)

나의 언어생활을 돌아보게 하고 혀를 제어하여야 한다는 교훈을 크게 느낀 사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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