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총장

최성해 한국교회언론회 이사장 전 동양대 총장, 어싱턴침례대학교 대학원 석사, 단국대학교 명예박사이시며 ‘대학 개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저작하셨으며 목회자이시며 교육가이신 전 동양대 총장님꼐서 경찰선교를 위하여 귀한 글을 보내셨다.

 

 1963년 8월 28일 미국 워싱턴의 링컨 기념관 근처에서 25 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서“일자리와 자유”를 위한 회합을 가 졌다. 이 자리에서 마르틴 루터 킹이라는 흑인 목사는 라는 제목으로 미국 인권 역사에서 기념비적 연설을 하였다.

킹 목사는 이 연설에서 구약의 아모스서에 나오는 구절과 이사야서에 나오는 구 절을 인용하였는데 이것은 모두 정의와 공정의 나라에 관한 예언으로 연결되는 것이 었다. 구약에서 예언서는 주로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 왕국의 멸망기에 나타난 묵시 적 예언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유대인들은 이 예언서에 등장하는 메시아의 나라가 바로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 고 하나님의 공정이 편만하게 되는 나라로 기대하면서 그들 민족의 존속을 영위하여 왔다. 그 결과 이차대전 중 600만 명이 학살되는 비극 속에서도 다시 이스라엘이라 는 나라를 건국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렇듯 정의와 공정에 대한 이상은 나라의 건국과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된다. 이 이 상이 사라지면 모든 나라는 방향을 잃어버리고 어디로 가야할지 분명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아모스서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 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아모스서 5:24)”

세속 국가에서 정의와 공의를 집행하는 기관은 바로 경찰과 검찰이다. 아니 일차 적 기관은 바로 경찰이다. 그러므로 경찰이 바로서야 모든 정의와 공의가 사회에 실 현될 가능성이 생성된다. 그런 다음에야 이사야서에서 나오는 공정과 평등이 이루 어진다.

루터 킹이 인용한 이사야서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 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이사야서 40:4)”그는 바로 이런 이상을 보고 전진하다가 암살을 당했다.

민주주의는 어떤 희생을 치르지 않고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경찰이나 검찰이나 자기 보존에만 급급하다면 아무리 유능한 대통령이 나와도 공정한 사회, 평등한 사 회는 한낮 꿈에 불가할 것이다. 공무원은 비록 자기 생계를 위하여 취업을 하였더라 도 그 직임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다.

봉사는 반성이라는 성찰과 희생이라는 행위를 수반한다. 반드시 종교인의 종교적 인 행위가 아니라도 나라에서 임명한 공인의 임무 자체가 나를 성찰과 희생으로 요 청하는 것이다. 킹 목사는 68년에 암살을 당했지만 미국의 인권은 그가 꾼 꿈에 의 하여, 그가 바라본 이상에 의해 발전하였다.

우리도 일반 국민이나 공직자들 일부라도 이런 이상을 바라보고 전진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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